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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수 선생 현창비 제막… 한·일 양국서 교육·문화사업
▲ 신경호 이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김희수 선생 현창비를 둘러보고 있다.

다음 세대에 이을 위대한 유산

한·일 양국에서 교육 및 문화사업에 매진하고 인재육성에 힘써 온 재일한국인 1세, 김희수(金熙秀) 선생의 청동부조(동판) 암각화 현창비(顕彰碑)가 1월20일, 도쿄도 스미다구의 학교법인 금정(金井)학원 수림(秀林)일본어학교 부지 내에 세워졌다.이날 제막식에는 김희수 선생이 설립한 학교법인 금정학원(이사장 신경호, 도쿄)과 수림문화재단(이사장 하정웅, 서울)에서 이사, 평의원 등이 참석했다.
하정웅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선생으로부터 물려받은 문화적, 교육적 유산을 후대에 계승·발전시켜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금정학원 이사를 맡고 있는 아라이 히로유키(전 신당개혁 대표) 씨(전 신당개혁 대표)와 사회복지법인 ‘마음의 가족’ 윤기 이사장이 고인과의 만남과 추억을 되새겼다.
마지막으로 금정학원의 신경호 이사장이 한국어판 평전 ‘배움이야말로 보물’을 영정에 바쳤다. 또 평전의 출간을 기념하고, 선생을 추모하는 특별사진전도 교내에 마련됐다.
김희수 선생은 1924년 경남 창원(구 마산)에서 태어났다. 1947년 도쿄 치요다구 유라쿠초에 금정 양품점을 개업한 것을 시작으로 사업을 넓혔고, 1986년 츄오구와 치요다구의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임대 건물 23동을 소유한 최고의 실업가로로 성장했다.
1987년, 파산 직전인 한국 중앙대학교 이사장에 취임했고, 사재 1000억 원을 들여 경영을 살리며 최고의 사립대학으로 부활시켰다. 1987년 체육훈장 ‘청룡장’, 1994년에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민단 중앙본부 고문을 역임했고, 2012년 1월19일 별세했다. 도립 하치오지 공원에서는 이날 만 5주년 묘전제(墓前祭)도 거행됐다.

(2017-02-03 민단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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