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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임삼호 민단중앙부단장 '민단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상)
임삼호 재일민단 중앙부단장

일본 국적 취득자와 자녀, 조선족 동포, 국제결혼자... 시야에 넣어야

이 글은 민단의 미래에 대한 개인 생각을 담은 것이다. 결론을 말하면 사회 상황, 재일동포 사회의 상황이 그 사이 그게 변화했고, 다양하고 복잡하게 바뀌었다. 이 변화에 대응해 민단도 스스로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는 것이다.

즉 민단 자체가 다양성 있는 조직으로 바뀌기 위해 국적에 관한 규제를 과감하게 풀고, 재일동포의 대통합을 이루며, 다양하고 복잡한 사회의 욕구에 부응할 수 있는가를 묻자는 것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집단 사회 조직을 구성한다. 집단 사회 조직에는 정체성(귀속의식)을 축으로 한 공동체 조직(게마인샤프트), 공통의 목적을 축으로 하는 기능체 조직(게젤샤프트)가 있다. 민단은 재일동포의 이 두 목적의 받침 접시로 결성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대 사회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아이덴티티과 지향하는 공통의 사회적 목적도 다양화, 복잡화하고 있다. 재일동포 사회도 예외가 아니며, 보다 중대한 변화를 겪었다.

공동체 조직과 기능단체 조직으로서의 민단은 재일동포가 있는 한 존재 가치를 잃지 않는다. 그러나 귀속의식, 공통 목적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민단은 자기 변혁이 필요하고 이를 위한 '위기의식'과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

재일동포 사회가 다양화 복잡화함으로써 그 가치관, 욕구도 다양화, 복잡화, 고도화하고 있다. 그같은 인식 아래 우리는 민단의 매래를 생각해야 한다.

머슬로라는 유명한 심리학자는 '욕구단계론'을 제창하면서, 인간의 욕구는 ① 생리적 욕구 ② 안전의 욕구 ③ 소속의 욕구 ④ 승인과 존경의 욕구 ⑤ 자기실현의 욕구의 5단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민단의 과거 행적도 이 단계론에 따랐던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이 욕구는 계속 그 실현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앞으로 중시해야 하는 것은 자기실현의 욕구이다. 이는 업그레이드 된 욕구이다.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창조적 활동을 벌이면서 재일동포의 특질을 살리고 사회의 발전과 성숙에 다하는 한편, 마이너리티의 헝그리정신을 발휘해 문제 해결을 꾀한다는 점이다.

이상의 것을 토대로 재일 동포의 욕구, 민단에 대한 기대를 간추려 살펴보고자 한다.

'사회적인 면'에서는 ① 재일동포의 대통합 ② 남북간 통일 실현 ③ 조국 발전에의 공헌 ④ 한일 우호친선 촉진 ⑤ 한국, 일본의 자유 민주주의 성숙에 대한 기여, '재일 동포 자체'에서는 ① 재외선거권, 일본의 지방 참정권 ② 저출산 고령화 사회 대비 ③ 소외 동포의 방벽 ④ 한국 국적 보유의 계몽 ⑤ 민족 교육의 철저 ⑤ 인재의 육성 ⑥ 재일동포의 생활 안정 ⑦ 경제적 활동의 활성화 ⑧ 다중 국적의 실현 ⑨ 한국에서의 차별 시정, '일본 사회·지역 사회'에서는 ① 헤이트 스피치 등 일본 사회의 배외 의식의 시정 ② 각종 차별 시정 ③ 일본 사회의 다민족 다문화 사회의 실현 ④ 지역 사회에의 공헌이 꼽힌다.

그외에도 다양한 욕구가 생각되는데, 이같은 욕구를 누가 어떻게 실현하는가 묻는다면 결국 민단이 자기 변혁을 이루고 다양한 재일동포를 결집해 실현한다는 결론에 이를 수밖에 없다. 만약 그게 안 되면 이들의 욕구는 방치될뿐 아니라 재일동포의 존재도 무산된다는 것이다.

인구 구성의 변화와 의식, 인식, 가치관의 다양화 등 민단에 관련된 가장 극적인 변화는 재일동포 자체의 인구 구성 변화다. 그리고 그에 따른 의식, 인식, 가치관의 다양화, 복잡화, 고도화다. 과거 재일동포 사회는 한국 국적과 조선적으로 양분됐다. 그것이 점차 남북한 힘의 변화와 민단의 조직화 노력의 결과 조선국적은 3만 2000명으로 급감하고, 한국 국적은 45만명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그 내막도 다양화, 복잡화하고 있다.

한국 국적자는 45만명이라고 하는데, 크게 3개 부류로 나뉜다. 특별영주자, 일반 영주권자, 조선호적 이적자이다.

이와 함께 재일동포 사회의 인구 구성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온 것은 일본 국적자의 증가와 국제 결혼 증가다. 일본 국적 취득자는 1952년부터 통계에서는 36만명이지만, 역시 1세에서 5세에 걸친 자손까지 고려하면 5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결혼은 대부분이 일본인과의 결혼이다. 국제 결혼은 한편에서는 일본국적 취득의 동기가 되지만, 다른 면에서는 그 동반자도 재일 동포 사회의 구성원이 되고 이중 국적자도 출현시킨다. 그외에 조선국적자가 3만 2000명, 조선족으로 중국 국적자가 8~10만명으로 알려졌다. 이 사람들도 넓은 의미에서는 재일동포이고 장기적으로는 확실히 그렇다.
그리고 세대적으로는 1세에서 5세로 넘어갔다. 재일동포 사회는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되기에 이르렀다. 그에 따른 가치관, 의식, 인식의 다양화, 복잡화를 우리는 이해해야 한다.

이런 변화를 보면서도 감소추세에 있는 현재의 한국 국적자 45만명만을 재일동포로 볼 것인가? 아니면 문을 과감하게 열고 100~150만명의 사람들을 재일동포로 인식할 것인가에 따라 민단의 방향은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

(2018-01-22 민단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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