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일 : [19-04-19] 조회수 : 3993
다양화에 대응하는 조직을 향해… 전반기 전국 단장 회의 “5대 방침” 확인
[ 2019년도 전반기 전국 지방 단장 및 중앙 산하 단체장 회의 ]
[ 제 100회 한국 체전의 재일 동포 선수 단장을 맡은 오공태 상임 고문에게 위촉장이 전달되었다 ]
“동포들의 생활 지키기” 가 최우선
헤이트 스피치 근절 조례 제정을 추진… 8대 도시를 중점으로
2019년 전반기 전국 지방 단장 및 중앙 산하 단체장 회의가 11일, 한국 중앙회관에서 열려, 올해 활동 방침의 핵심인
1.동포의 생활과 권익 옹호 2.한일 우호 친선 3.차세대 육성 4.조직 기반 강화
5.평화 통일에 기여를 중심으로 한 단무(団務) 시달을 확인했다.
또, 조직 개혁 위원회의 제1 차 중간보고를 받고, 임원 취임 규정 완화, 3기관 제도의 기본 방향, 조직 활성화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회의에 앞서, 올해 지방 대회 총회에서 새로 선출된 지방 단장과 중앙 산하 단체장들의 소개가 이뤄진 뒤,
여건이 단장은 “실질적으로 오늘부터 올해의 활동이 시작된다. 5개의 활동 방침의 토대를 어떻게 전개해 나아갈지가 중요하다.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토의해서 하나씩 착실하게 구체화해 나아가겠다”라고 인사했다.
박안순 의장은 “지난 1년간,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평창 올림픽 이후, 본국 정세가 급변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재일 동포들의 삶을 지키고, 함께 뒷받침해 나가는 것이 사명이다”라며, “조직 구성원을 다양화하고 민단 조직의 위상을 재정비해, 기능적이고 활력 있는 제도로 바꿔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양동일 감찰 위원장은 “취임후1년간,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재일 동포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생각하며 임무를 시행해왔다. 여 단장의 이념이기도 한 동포의 생활과 권익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미래를 향한 활동을 생각해 나아가자”라고 호소했다.
이수훈 주일 대사는 격려사에서 “시대의 변화에 따라, 재일 동포사회도 구조 변화에 직면하고 있지만, 폭넓은 동포의 화합과 교류에 노력하고 있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앞으로도 헤이트 스피치의 근절, 한일 우호친선, 차세대 육성,지방참정권 획득에 매진해 달라”라고 촉구했다.
고문단을 대표해 오공태 상임 고문은 “지금의 한일 관계 속에서, 어떻게 동포의 생활을 지켜 나갈지가 중요하다. 본국 관계에 적극 나서는 것도 중요하다며 재외 동포 재단 등 본국 각 부서와 긴밀히 협력해 달라”라고 촉구했다.
전직 지방 단장, 중앙 산하 단체장에게 감사장이 전달된 뒤, 올해 10월 4일에 열리는 제100회 전국 체전 서울 대회의 재일 동포 선수 단장을 맡고 있는 오공태 상임 고문에 위촉장이 전달됐다.
단무(団務) 시달에서는 올해 5대 방침에 대해서 서원철 사무총장으로부터 설명이 있었다.
“동포의 생활과 권익 수호” 에서는 1생활상담 센터의 충실 2헤이트 스피치 근절 3지방 참정권 획득 운동 4재일 교포 인권 백서 세미나를 전개한다.
생활 상담 센터로부터는 올해 7월 전문 상담원, 각 지방 센터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본국 세미나의 설명과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가족 관계 등록” 진단 캠페인의 적극 활용을 호소했다.
“헤이트 스피치 근절” 에서는 현존 해소법의 개정과 인터넷상에서의 헤이트 스피치를 근절해나가는 것, 지자체에서의 조례 제정 실현을 목표로 한다. 특히, 도쿄, 카나가와, 아이치, 오사카, 효고, 교토, 히로시마, 후쿠오카의 8대 도시를 중심으로 활동한다.
“한일 우호 친선” 에서는 한국어 교실을 시작으로, 각종 문화 교실, 교류 이벤트 등을 통해서 각 지방회관이 “ 한일문화교류센터”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차세대 육성 사업” 에서는, 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재일 동포 차세대 섬머스쿨을 중학생 7월25일부터 고교생 7월 31일부터 각각 3박 4일의 일정으로, 서울 올림픽 파크텔 에서 개최하고 한국의 현황과 재일 동포의 역사와 미래의 역할에 대해서 배운다.
대학생에 관해서는 올해는 본국이 아닌, 학생회와 제휴해 “재일 대학생 잼버리(KSJ)”를 일본 내에서 8월에 개최한다.
“조직 기반 강화” 에서는, 작년에 이어 호별 방문을 전국 전개하는 것 외에도, 동포 과소(過疎) 지역의 통괄 국장 파견의 검토, 지역 동포 리더 워크숍을 개최한다.
“평화 통일에 기여” 에서는 평화 통일 추진 위원회(가칭)의 각종 연수나 북송 60년 심포지엄을 11월 중 개최가 보고되었다.
또한, 조직 개혁 위원회(김태훈 위원장)로부터, 1 년간 거듭 협의해 온 지방 본부 3 기관장 취임 요건(국적 문제)과 3기관 제도라는 민단의 제도, 기구, 기능의 재검토 등, 현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조직 정비에 대한 제언 “제1차 중간보고” 가 발표되어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이에 관해서는 이튿날의 재일 동포 지위 향상 세미나에서도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