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일 : [20-01-08] 조회수 : 2645
2020년 민단중앙 여건이 단장 신년사
2020年 庚子年을 맞이하여 在日同胞 여러분께 삼가 新年 人事를 드립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오.
올 한해가 여러분께 좋은 한해가 되기를 真心으로 祈願합니다.
今年은 쥐띠의 해 입니다. 쥐는 뿌리로 通합니다.우리 在日同胞의 「뿌리」는 '在日同胞의 歴史이며' 韓日의 歴史입니다. 「있었던 것」을 없었던 것으로, 「없었던 것」을 있었던 일로 해서는 안됩니다.
日本에서 태어나 자란 在日同胞에게는 韓国과 日本이라는 두 가지의「뿌리」가 있습니다. 単純히 좋고 나쁨으로 어느 한쪽의 뿌리를 否定할 수는 없습니다. 両쪽 다 우리들을 키워준 소중한 뿌리입니다. 今年은 우리들 自身이 在日同胞의 「뿌리」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韓日友好에 尽力하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新年에 즈음하여 在日同胞 여러분께 세가지 「다리」만들기를 提唱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는 韓日友好의 確固한 「다리」를 만드는 것 입니다.
昨年은 韓日関係의 悪化에 휘둘린 해였습니다. 嫌韓, 反日을 그냥 지나가게 두어서는 안됩니다. 昨年 1年間을 通해서 저는 銘心한 것이 있습니다.
`「다리」를 부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된다. 「다리를 만드는 사람」이지 않으면 안된다' 라는 것 입니다.
우리들은 오랜 歲月에 걸쳐 韓日友好의 「다리」를 만들어 왔습니다. 그런데 昨年, 韓日間을 連結하던 「다리」를 破壊하려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그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그 間 同胞여러분도 같은 마음을 여러 번 느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끈질기게 「다리」를 떠 받쳐 주신 많은 분들을 봐왔습니다. 그 모습에 깊은 感謝를 드립니다. 오랜 歲月 韓日関係를 옆에서 지켜보면 友好의 歴史가 아득히 길다는 것이 보입니다. 우리에게는 250年에 걸친 平和와 友好의 象徵인 朝鮮通信使의 歴史가 있습니다.
우리들은 韓日間의 「다리」를 破壊하려는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또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으며 相対의 歴史観도 理解, 尊重하면서 堅固한 友好의 「다리」를 만들어 나갑시다. 건너지 못하는 江은 없고, 내일의 해는 또 다시 뜹니다.
우리에게는 1998年 만들어진 金大中大統領・小渕恵三首相(오부치 게이조)의 「日韓 파트너십 共同宣言」이라는 다리가 있습니다. 이 精神과 行動計画을 지금 活用하여 各 分野에서 多様한 韓日友好 交流事業, 이벤트를 継続해 나갑시다. 本団은 創団 以来 74年間, 地域社会에서 両国 友好増進의 架橋로써 쌓아올린 実績이 있습니다. 今年도 継続해서 「10月의 마당」, 各種 韓日祝祭, 青少年・文化交流를 実施해 갑시다.
둘째는 同胞間・次世代間에 確固한 「다리」를 만드는 것 입니다.
몇해 前 부터 우리들은 組織의 原点으로 돌아가 地域의 同胞家庭訪問을 継続하고 있습니다. 同胞의 「얼굴」이 보이는 訪問을 通하여 情報를 共有하고, 困難한 일・災害가 発生하였을 때에 빠르게 連絡이 可能한 네트워크를 構築하기 위해서 입니다. 同胞와의 対話를 通해 紐帯를 두텁게 하고, 同胞가 孤立되지 않도록 同胞間의 「다리」를 継続해서 만들어 갑시다.
昨年, 「민단 生活相談센터」는 埼玉, 福島에서 開設되어 中央을 包含해 18個所가 되었습니다. 法律, 税務, 家族問題 等 同胞의 生活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全国化를 向해 民団은 「다리」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川崎市에서는 昨年 12月 全国에서 처음으로 罰則을 包含한 헤이트스피치 禁止를 위한 条例가 制定되었습니다. 헤이트스피치 根絶에 継続해서 尽力해 나갈 것이며, 이러한 活動의 一環으로 3回째가 되는 UN 要望活動도 予定하고 있습니다.
地方参政権의 実現에 関해서는 昨年 11月 東京에서 開催된 韓日・日韓議員連盟合同総会의 共同声明에서 「実現에 努力한다」고 表明되었습니다. 市民으로서의 正当한 権利를 早期에 認定받아야 합니다.
今年은 東京올림픽・패럴림픽이 開催되는 記念的인 해 입니다. 世界의 젊은 選手들이 모이는 가운데 次世代에 架橋가될 各種 青少年交流를 日韓親善協会와 함께 促進해 가겠습니다. 또한 20年째가 되는 「어린이 잼버리」를 全国規模로 서울에서 開催하여 次世代에 在日同胞의 歴史와 앞으로의 展望을 가리키는 다리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셋째는 韓半島의 平和定着을 위한 確固한 「다리」를 만드는 것 입니다.
韓国政府, 国際社会의 努力에도 불구하고 北韓은 弾道미사일 発射実験을 継続해서 強行하는 等 軍事挑発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非核化를 約束한 美北合意와 UN安保理 決定을 無視하고, 国際社会를 欺瞞하고 있습니다. 韓半島의 恒久的인 平和体制의 構築을 強調한 板門店 宣言도 違反하는 것 입니다. 우리들은 継続하여 日本땅에서 北韓의 完全한 非核化와 韓半島의 平和定着을 위한 「다리」를 만들어 갑시다.
昨年은 日本人 家族 6,700名을 包含한 9万3千名의 同胞가 「地上의 楽園」이라는 虚偽宣伝에 속아 北韓에 「北送」된지 60年이 되었습니다. 우리들은 60年이 지난 只今도 「北送」同胞와 그 子孫의 生死確認조차 不可能하며, 自由往来는 커녕 一時往来도 하지 못하는 状況을 深刻한 「人権問題」로 보고 있습니다. 北韓과 朝総連의 責任은 피할 수 없습니다. 今年도 継続해서 各種 集会를 通해 「北送」同胞의 自由와 人権保障을 要求해 나가겠습니다.
今年도 함께 団結하여 이 「세가지 다리」를 흔들림 없이 만들어 나갑시다. 強한 「다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強固한 土台가 必要합니다. 저는 1985年 獨逸 敗戦40年에 즈음하여 바이츠제커 大統領의 이야기를 큰 土台로 삼으려고 합니다.
「나중이 되어 過去를 바꾸거나, 일어나지 않은 일로 할 수는 없습니다. 過去를 보지 않는 者는 結局, 現在도 보지 못하게 됩니다. 非 人間的인 行為를 가슴에 새기려 하지 않는 者는 또 다시 같은 危険에 빠지기 쉽게 됩니다」
今年이 모든 同胞여러분께, 그리고 民団을 支援해 주시는 地域社会의 여러분께 幸福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祈願드리며 저의 新年 人事로 갈음하겠습니다.
2020年 1月 1日
在日本大韓民国民団中央本部
団長 呂 健 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