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일 : [20-09-09] 조회수 : 2042
도쿄본부 이런 때일수록 가정방문… 전 세대에 광복절 기념품 전달
[ 세타가야 지부에 단원에게 나누어 줄 기념품을 전달 ]
[ 단원이 운영하는 한식당에 광복절 기념품을 전달하는 임치관 아다치 지단장(가운데)과 김경태 동부 3분 단장(21일) ]
민단도쿄본부(단장 이수원)는 매년 광복절 행사 때 참가 단원들에게 배포하던 한국식품 등 기념품을 가정방문을 통해 전체 2000여 가구에 배포한다.
본부 주관 광복절 중앙기념식은 민단 결성 전인 건청시절부터 히비야공회당 등 도내 시설에서 대규모로 개최해 왔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참가 초청자를 본부 임원과 지부, 산하단체 대표 등 60여 명으로 제한하고 규모를 대폭 줄여 한국중앙회관에서 개최했다.
식전은 도쿄 본부 단장의 개회사, 대사와 중앙단장의 경축사에만 그쳐 시간을 단축. 호평받던 공연과 대추첨을 생략했다. 하지만 협찬 기업이나 기관에서 한국식품 등의 기념품이 동본부로 배달됐다.
이 단장은 “광복절중앙식전은 매년 도내 단원들이 기대하는 1년에 한 번 있는 경축행사다. 이처럼 규모를 줄인 것은 민단 사상 처음으로 너무 허전하다. 단원댁을 찾아 안부 확인과 함께 기념품을 나눠주며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겠다” 고 가정 방문을 결단했다.
단원에게 전달할 물품은 고추장 · 김 · 통조림김치 · 즉석라면 · 조미료 등 한국식품과 태극기 · 수건 · 광복절 기념책자와 마스크 · 소독액 같은 코로나 대책품 등 모두 21개 품목이다.
도쿄 본부에서는 17일부터 24일에 걸쳐서 트럭을 이용해 본부 직원 총출동으로 관내 21 지부를 순회하면서 물자를 배달했다.
도내 최대 지부인 아다치 지부(임치관 지단장)는 올해 4월이 임원 개선의 대회였으나 6월 13일, 대의원에 의한 투표로 신 3 기관장을 선출했다. 신임 임원과 각 분단장들로 팀을 꾸려, 곧바로 21일부터 가정 방문을 개시했다.
임 지단장은 “단원댁을 방문해 새 3기관 인사도 겸해 여러분의 건강한 모습을 확인하겠다” 고 다짐했다.
또 하나의 대지부인 아라카와 지부(정재환 지단장)도 물자를 즉시 각 가정용으로 구분해 봉지에 담았다.
정 지단장은 “어린이 하계학교 등의 행사도 중단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이럴 때일수록 단원들과 만나며 끈끈한 유대감을 보이고 싶다” 며 의욕을 보였다.